제15차 SFC 리더십 컨퍼런스 소감문
부산 U 이혜정 운동원
안녕하세요. 부산 U 소속인 이혜정운동원입니다. 소감을 발표하기에 앞서 부족한 저에게 리더십 컨퍼런스로 보내주시고, 생각하게 해주시고, 마지막까지 이렇게 소감 발표 준비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.
처음 기조강의를 하신 김동춘 간사님께서 “우리는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이 세상, 현재 교회, 삶에서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.”고 하셔서, 저는 이번 일주일동안 이것에 대해 고민해보았습니다.
저는 가정과 교회의 가르침에 영향을 받아 경건주의적으로 자라왔습니다. 제가 강의시간에 거론되었던 ‘매일 큐티하는지 물어보는 선배’ 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. 개인의 경건생활을 중요하게 여기고 교회 생활에 집중하는 반면, 세상 속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(예를 들어 정치, 경제 등의 사회 문제들)에 무관심한 행동과 태도를 보였습니다.
강의를 들으면서 이러한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고, 또한 내가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세상의 일 조차 모두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 나라에 포함됨을 깨닫게 되었으며, 그렇다면 나는 그곳에서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구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. 하나님 나라를 살아간다는 것은 하나님의 통치나 다스림을 받으며 사는 것인데, 그 하나님 나라를 세상 속에서 특히 내가 속한 교육의 영역에서 어떻게 실현시킬 수 있을까.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실현하는 삶은 다르게 사는 삶과 예수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제자의 삶을 통해 나타날 수 있지만, 어떻게 그 나라를 구현하며 살아야할지 방법이 구체적으로 떠오르지 않았습니다.
구체적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던 것은 아마 관심과 아는 것의 부재가 그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. 결국 저는 ‘學而思’ 중에 學, 즉 SFC가 하나님 나라를 해석하는데 사용하는 개혁주의를 비롯한 여러 배움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. ‘아는 만큼 보인다.’는 말처럼 제가 아는 것의 부족함이 보지 못하게 만들었고, 보지 못하니 생각도 행하지도 못했다는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.
리더십 컨퍼런스를 마치고 원래의 삶으로 돌아간다면, 세상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책도 많이 읽고, 學을 열심히 하여 思를 더 깊게 함을 통해 ‘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는 방법’을 구체적으로 찾아야겠다고 도전받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. 감사합니다.